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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윤씨귤정공파종친회

고산윤선도

부용팔경

조회 수 5 추천 수 0 2017.10.17 17:07:26

소은병에서바라본낙서재.jpg

 

보길도 부용동 8경을 노래한 시는 1972년에 고산선생의 셋째부인인 설(薛)씨부인(학관의 모친)의 집에 전해져온 족보 속에 끼여 있었던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제1경 연당곡수(蓮塘曲水) : 곡수당의 연꽃

 

九曲琮埩玉溜嗚   到池猶見活源淸  

穿廻石腹盈科意   斜轉山腰放海聲  

細雨昔憐荷柄倒   淺泥今看稻花明

至今追慕流觴雅   會知何如倍感情

 

제2경 은병청풍(隱屛淸風) : 낙서재의 소은병에 부는 맑은바람

 

老石深苔隱碧山   愀然懷古仰難攀

羲皇橋遠烟霞晩   牙悶堂空水石閒

松韻寒生邀月度   波紋細纈濯纓灣

彼襟每與林風約   猶有蒼屛不改顔

 

武夷遺蹟繞屛山   又有淸風日夜還

五月看書猶覺奭   三春扶杖不禁閑

弱花無力搖新塢   綠水添紋注曲灣

安借餘凉塵累掃   偃仙金上一開顔

 

제3경 연정고송(然亭孤松) : 세연정의 홀로 선 소나무

 

臺築中央獨樹松   淸霜白雪幾經冬

有時哦詠閑官事   盡日槃桓處士容

晝靜疎壇雲睡鶴   風冷幽壑夜吟龍

洗然池水長千載   晩翠亭亭素節封

 

제4경 수당노백(水堂老柏) : 곡수당의 오래된 동백나무

 

滿山蒼翠白花新   一種油茶早得春

岸柳深黃唯艶態   閣梅全潔自千眞

雪中暖馥靑羅帳   霞外奇芬碧玉濱

最是日三橋畔路   浀然起敬立如人  

曲水堂西有日三橋  子婿日三間安故云

 

제5경 석실모연(石室暮烟) : 동천석실에 감도는 저녁연기

 

晩風吹海引香烟   散入嵯娥石室邊

九轉丹成餘古竈   一甌茶沸掬淸川

細籠鰲背山頭月   深鎖螺獅河裏天

中有偃仙臺屹立   此身遺世自颺然

  

石室茶廚起夕烟   如雲如霧擁花邊

隨風欲去還留砌   輿月無端更宿川

奪火精神歸紫洞   探仙消息上靑天

羲皇橋下綠何鑽   知索閑人妙句然

  

제6경 자봉귀운(紫峯歸雲) : 격자봉을 휘감는 해운

 

格紫峰頭起紫雲   蓬萊常近望吾君

從龍嘘作空濛雨   將鶴飛廻點綴文  

華獄閑眠消永日   陽臺佳約間殘曛

英英還是無心出   且更葱瓏爭祲氛  

  

南望幽居愛白雲   閒踨一任似吾君

出塵遠謝初錦累   過壁還開錦繍文

幾日萋萋周野雨   多時○○禁山曛

平生戒爾葱籠氣   愼莫邊城去作氛

 

제7경 송현서아(松峴捿鴉) : 솔재에 둥우리를 튼 갈가마귀 떼

 

啞啞松關小大鴉   江天欲暮上殘霞

雌雄混色將雲黑   子母酬恩斜日愛

茂林應是棲身好   絶海綠何聚族多

窮鄕憐汝鷦枝借   上苑春風幾樹花

 

제8경 미산유록(薇山遊鹿) : 미산에서 뛰노는 사슴

 

山深時見鹿閑遊   箇箇和羣去復留  

蒼白會傳靈境遠   芩萃常食野田秋

仙入已去丹霞外   獵叟空歸碧峀頭

爲報尋眞山外客   夜嗚淸澈枕邊流  

 

春來自樂任淸遊   三五成群去或留

每食牲牲萍野晩   幾牟濯濯海山秋

無端欲戱還掎角   有意相逢却聚頭

莫恨鹿嗚佳會暮   幽人勝事底風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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