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조 의제 발상을 위하여 논하는 글
옛적 현인들께서 기록하신 글이 있었다。한나라 유방(劉邦) 초나라 항우(項羽)가 흥하고 망한 이유는 반드시 말하기를 초나라 항우는 포악하기 때문이요 한나라 유방은 어질기 때문이며 초나라 항우는 마음이 마르지 못하여 남을 해침이요 한나라 유방은 마음이 정의롭기 때문이다。초나라 항우가 의제(義帝)를 죽여 시체를 강물가운데 버려둔 것은 하늘과 땅 사이에서는 용서할 수 없는 큰 죄악이요 한나라 유방께서 의제를 위하여 시체를 거두워 장례를 모신 것은 신(神)과 사람이 다함께 즐거워할 일이다
내가 조용히 생각해보니 정성의 마음속에는 반드시 이러한 인자한 천리가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자연히 그 천리에서 일어난 마음인즉 유방에서도 또한 그 마음이 다 정성의 마음속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다. 천지개벽(天地開闢)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정당당한 인륜이 있어 만고에 맑고 밝아 전해오는 오륜중에 아버지와 아들 관계가 제일 먼저이고 임금과 신하 관계가 그 다음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집안에 들어오면 부모님에게 효성을 다하여 아들의 도리를 다하고 밖에 나가서는 임금님에게 충성을 다하여 신하의 도리를 다한 것이다 효도란 원래 인(仁)에서 뿌리하며 충은 의(義)에서 발생한 것이니 이것이 곧 인과 의이며 곧 충과 효이다。원래부터 하늘과 땅 사이에서는 홀로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공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충신을 구하려면 반드시 효자의 가문에서 나온다 하시었으니 내 가문에서 부모님에게 효도를 다하지 못한 사람 나라에 충성을 다한 사람은 없는 것이다。대공(太公)은 고조(高祖)의 아버지이시다。항우 께서 바야흐로 한나라 고조를 패하려 할 때에 도마위에 어육처럼 의제에게 와서 항복하라고 자주 재촉하였다。
그러나 항우의 잔인무도(殘忍無道)함을 의제께서는 이미 알고 있는 바 이었고 저 항우가 한 원수의 사람 아버지를 죽여서 초개(草芥)와 같이 버리고도 조금이라도 뉘우침과 송구한 마음 전혀 없었다。황제의 어버이 사랑하는 마음을 생각하여 온갖 정성을 다 쏟아서 지은 죄를 관대히 처벌해 달라고 사죄했다면 염소잡아 꽁꽁 묶어 강물에 던져버릴 틈도 없었을 것이다。저 만승 천자의 높은 자리와 온 천하의 재산을 독차지한 부자의 자리도 비록 나의 원하는 바이지만 특히 헌신짝 버리듯 경시하였다。황제께서는 그렇지 아니하여 이에 도리어 종용히 생각하며 묻는 말에 답하여 말하기를 나의 할아버지가 곧 너의 할아버지이다。반드시 너의 할아버지를 가마솥에 삶아 국을 끓여서 다행히 나에게 한 사발 나누어 주었으면 좋겠거늘 불행하게도 항우로 하여금 죽여 버렸으니 황제께서는 장차 어찌 하려는고。내 그러므로 일찍부터 써 의제를 위하여 이 글을 만들어 거듭 온 천하 사람들의 가엾은 심점을 생각하여 먼지 그 중심을 감동케 하노라。
대개 우리 백성들의 지키는 오륜이란 만고에 없어지지 않는 것이니 황제께서도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어찌 부모님의 큰 믄덕없이 이 세상에 태어 낳겠는가。이때를 딩하여 여러 영웅들은 이미 다 죽거나 제거당하고 이 하늘과 땅사이에는 오직 항우와 나뿐이 남아있었다- 그러나 항우는 너무나 포악함으로 천하 사람들에게 큰 죄를 얻었고 온 천하 사람들이 나에게 돌아온 사람들이 이제 이미 반절 수이다。내가 만일에 부모님의 큰 은혜를 오로지 지키려고 하루 아침에 절조를 바꾸어 신하가 된다면 이는 조상님 때부터 길이 전해온 공훈과 유덕을 버리고 이 천하를 다른 사람의 손으로 몰아 드림이다. 황제의 마음이 이와 같으니 이와 같기에 천하는 중한 것이요 이와같이 아버지와 아들의 사이는 잊어버린 것이니 잊어버린 것은 대개 그 사람이 성실치 않음이다。
내가 일찍이 이 마음을 추상하여 알았다。황제의 마음도 의제에게는 또한 성실치 못하였다. 의제는 초(楚)나라의 후예이다. 황제의 초기에 패(沛)땅에서 낳으시었다。대개 일찍이 북면하며 황제께 신하의 도리를 다하였다。그가 궁중대컬에 들어가서 왕위에 앉은 것은 의대(義帝)의 운명이었으니 곧 황제의 의제의 사이에는 임금과 신하의 분등이 이미 정하여졌다。그러므로 오로지 아침, 저녁으로 충언(忠言)을 올려서 자주 충간(忠諫)하여 황제에게 목숨을 마치어 잘 보필하시었다면 또한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 그 우리 한 가족의 은혜를 더듬어서 생각해보면 나서 자랄적에 어루만지고 사랑하면서 길러주었으며 나고 들 때까지도 돌아보고 다시 보던 한 때 잠시라도 잊지않는 부모님의 하늘과 같은 넓고도 커다란 그 은혜에 보답고자 하려면 당연히 완급과 선후의 순서를 알아서 실천하여야 할 것이니 이런 일은 다른 사리에 밝은 학자에게 묻지않아도 자명(自明)하는 일이다.
제께서 아버지에게는 그 죽음을 당하여도 돌아보지 않고 임금에 대하여는 답답한 심정에 오직 그 슬픔을 다하였으나 가정에 대하여는 그 어진 도리를 다하지 못하였고 나라의 일예 대하여는 용기가 왕성하고 넘치어 오직 정의로운 일만을 잎당서 팽하였으니 내가 일로써 제의 마음이 성실치 못함을 알았다. 오직 제의 그 마음이 성실치 않음으로 이미 발상한 후로는 먼저 팽성(彭城) 땅에 들어가서 마음에 교만하고 방종(放縱)한 마음이 나서 그 진귀한 보물을 탐내여 아름다운 여색들을 모여놓고 날마다 술취하고 배부르게 먹는 것 만을 일삼았다.
아、슬프도다。지난번 전국시대 나라가 어지러울 때는 순전한 나라 충성한 마음 울분하여 자기 마음 억제할 수 없이 나라일만 걱정하더니 또 어찌하여 이와같이 마음이 바꾸고 변하여 이 지경에 이르혔는고。그러면 황제께서 스스로 상복을 입고 장소로 나가서 써 스스로 모의한 것이다. 저 의제는 항양(項梁)이 추천하여 제위에 올랐으니 이는 백성들의 총의에 따라 제위에 올랐으니 이는 온 천하 백성들이 함께 추대하여 임금의 지위에 모시었다。
항우(項羽)는 참으로 어질지 못하고 사나운 사람이다 그러므로 가만히 남모르게 죽이어서 강물 가운데 시체를 버려 버렸으니 이는 마땅히 온 천하사람들이 다함께 분로하여 원망할바이다。
제의 마음에 만약에 하시 고자 한 말씀에 의제가 생존하시어 이 세상에 존재하신다면 온 천하 사람들의 신망이 다 의제에게로 돌아갈 것이고 의제께서 죽고 이 세상에서 존재 하지 않는다면 은 천하 사람들이 원망이 다 항우에게로 돌아갈터이니 내 마땅히 의제를 위하여 말상하고 써 항우를 역적으로 처벌하여 목을 베고 조사를 지어 영혼을 위안시킨다면 온 천하 사람들의 생각이 의제를 생각하여 추대할 것이요 의대를 추대합을 얻지 못하면 다 나를 추대하기를 의제 추대하듯하여 그 항우에게 대한 원망이 더욱 깊어질터이니 항우께서는 천하 사람들의 원한을 더하게 됨이 곧 나의 다행한 일로 생각한다。다행이도 항우보다 명망이 앞선들 내가 온 천하를 평정하고 다스리는데 무슨 도움이 있으리요。
아! 슬프도다 황제께서 천하의 정치에 대하여 그 또한 욕망이 많하였도다. 부자간이 어진 천륜은 하늘이 사랑의 정을 똘똘 뭉쳐서 주는 것인데 제께서 써 천하만 소중히 여기시고 부자간의 사랑스런 천륜을 잊어 버렸으며 임금과 신하사이의 정의는 하늘의 자연 이치로 미리서 다 정하였졌는데 제께서 써 전하를 취해 얻어서 빌려준 것인데 밀려 주었더라도 만일에 나의 처세에 좋지 않은 일을 자행(恣行)한다면 물원한 장래에 다함께 망할 것이니 사랑스런 천륜도 진실로 능히 잊지 못할 것이요 하느님에게 빌려받은 천하도 진실로 빌릴 수 없는 것이다。제(帝)께서는 홀로 그 잊지않을 것을 잊었으며 능히 그 빌리지 않을 것을 빌렸으니 졔께서는 또한 무슨 마음이었을까. 대개 사람의 모든 현실을 잘 관찰함에 그 소중한 것만이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경미(輕微)한 것이지 정밀할 것이요 그 밖에 나타난 것만을 중시 할 것이 아니라 그 내부에 깊은 뿌리를 정밀하게 살펴야 할 것이다。
태공께서는 한 나라、한 가통의 높은 어른이시다. 그렇지만 내가 구차이 이 세상에서 기쁜 일이나 슬픈 일과 편안한 일이나 근심스런 일들을 겪지 않고 아무 시련없이 살아왔다면 제께서는 아버지와의 천륜의 지극한 애정이 있음을 일지 못할 것이니 이로써 이 하늘과 땅 사이에서 대공에 대한 처우가 경솔할 것이다. 대공께 있어서는 의제는 천하에서 명망이 높은 신분이다 내가 진실로 죽음을 가입이 여기어 발상하여 온 천하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면 제께서는 임금과 신하 사이의 도의있음을 아시는 분이니 이로써 온 천하 사람들이 의제 처우를 소중히 여기었으니 또한 의제께서 가볍고 소홀한 예우를 당한 것이 졔께서 컴솔이 처우 함이 이니요 온 천하 사람들이 다 소홀히 처우한 것이요 존경하고 숭배맏음 도 제가 혼자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온 천하 사람들이 다함께 존경하고 숭배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어찌 온 천히 사람만이 마음대로 처우의 경중을 자유로 하겠는가。그 가운데서 경중의 절도를 조절하여 그를 햄사토록 하는 것은 이 또한 제의 마음에서 이다。제의 마음이 속 중심에 깊이 뿌리가 굳은 소치이다。경솔히 처우하고자 하는 한 가지 굳은 의지가 속 중심에 깊이 뿌리가 굳었음으로 태공의 죽음도 제(帝)께서는 돌아보지 않았으며 존중히 여기어 숭배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가 속 중심에 깊이 뿌리가 굳어져서 의제의 발상을 제(帝)께서 이에 단행하시었으니 이는 바깥 온 천하 외부에 다 나타나서 알리기 위해서함이다. 바깥 외부에 널리 알려서 가는 곳마다 사람의 도움이 되는 자료를 속이기 위함이다。그 당시 에 여러나리 제후들이 각각 병역 으로 와서 원조한 병역이 五十만이었다。이 당시에 온 천하 사람들이 모든 이목 (耳目: 눈와)들이 다 제의 생각에 속임을 당하였다。
그 후세 정치를 논한 사람들은 말하기를 다 한 나라 전통이 사백년 명맥 가통이라 말하는데 실지는 이때 이 기반을 굳힌 것이다。이 후세의 사람들 마음도 또한 제의 이 한 생각에 속임을 당했다 하겠다。이 제의 한 생각의 움싹이 극히 가늘고 작은 물체이다. 그러므로 일반 우리 서인들은 보이기 어려운 물세이다. 제에게는 인(仁)이라해야 마땅할가 의(義)라 해야 마땅할까 실지는 의제의 복수(復讎)를 위한 것이다。그 가운데서 하는 모든 일이 한 가정의 하는 일에 비교한다면 그 누가 이와같이 크게 상반됨을 알았겠는가.
아! 슬프도다。충과 효는 가히 써 뿌리가 다른 두 가지 도가 아님을 알아야 함이요 임금과 어버이는 가히 두 가지 도로 섬길 수 없는 것이다. 내가 제께서 대공 아버님 섬김에 제의 마음이 성실치 못함을 일찍이 알았으므로 제가 의대밭상향에 있어서도 또한 제의 순진한 본심이 아님을 말하였고 이것이 가면적이라 말하 였다。「가」라 함은 없는 것을 빌린다는 말이다。그 있지않는 것을 절취한 것이다。맹자(孟子)께서 말씀 하시되 오백(五伯:五穆公帝宋襄公晉文公王)은 다 가면적인 일시적인 패도(霸道)정치자라 하시었다。
한 나라의 정치도 마침내 왕도(王道)를 펴지못하고 종말에는 오백(五伯)과 같은 패도정치 면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반드시 이와같은 거사에 기인 한다 아니할 수 없다. 내 이에 장남헌〔張南軒)선생님의 말씀에 깊이 감동한바 있어 대략을 기록한다。
【註 ①한 고조(漢高祖: 한나라시조인 유밤(劉邦) 沛縣사람
②의제(義帝) : 전국 때 항우가 초회왕을 높여서 일컬은 말
③천지개벽(天地開闢) : 히늘과 땅이 처음으로 생겨 남
④잔인무도(殘忍無道): 악착스럽고 모진 도리에 어그러져 막됨
⑤초개(草芥) :풀과 쓰레기를 말함。하찮게 여김의 비유
⑥충언(忠言) : 충진한 말。直言
⑦충간(忠諫) .. 진실한 마음으로 권고함
⑧자명(自明) : - 、누구의 설명없이 그 자신으로 明白합. 二、스스로 나타냄
⑨방종(放縱) : 아무 꺼리낌없이 제멋대로 행동함
⑩자행(恣行): 방자한 행동。제멋대로 합
⑪경미(輕微): 가볍고 작음。사소함
⑫패도(覇道): 양심을 팔고서라도 자신의 부귀공명을 위하여 무력이나 권모술수로 하는 일
⑬왕도(王道) .. 一, 선왕이 행한 바른 정치. 二, 인의에 바탕을 둔 왕의 정치
⑭장남헌(張南軒):南宋의 道學者요 朱子의 친구요 이름은 張栻이요 南軒은 號이다。
漢高祖爲義帝發喪論
古之人有論劉項之所以興亡者必曰項暴也劉仁也項賊也劉義也項弑義帝於江中天地之所不容也劉爲 之所共與也余竊思之誠有是理然其心則劉亦未必盡出於誠也自有天地以來堂堂大倫昭揭於萬古者有五父子居先君臣次之入則孝以子之出則忠以臣之孝本於仁忠、王於義是仁義也忠孝也元不獨行於天地間孔子曰求忠臣必於孝子之門未有不盡於家而能盡於國者太公高祖之父也羽方寘之高俎上促帝來降羽之殘忍帝之所知彼其殺-讎人之父宜若草芥然都無一分顧藉念帝之愛親苟能鍾於至誠當肉袒牽全面縳來投之不暇彼萬乘之貴天下之富雖吾之所欲特视若獘屣耳帝則不然乃反從容答問曰吾翁即若翁必欲烹爾翁幸分我" /杯羹.義帝發喪中人不幸使羽殺之則帝,將若之何余故嘗以爲帝之爲此説重取天下之念先動于中也盖民彜物則終古不泯帝之於父子夫豈獨無至恩以鍾之哉方是之時群雄已除天下唯有羽與我而已羽以强暴得罪於天下天下之歸我者今已太半焉我若苟全至恩一朝折節爲臣則是棄垂成之功驅天下於他人之手也帝之心如此如此而重天下如此而忘父子忘之也盖其愛之不誠也余嘗推此而知之帝之心於義帝亦不誠也義帝楚之後也帝之初起沛中也盖嘗北面臣之其、八關中也義帝之命也則帝之於義帝君臣之分已定矣而都兪朝夕委質棐輔則盖亦無有焉其视吾一家之恩生長拊畜出八顴復視之昊天之罔極者當有緩急先後是不待智者而明帝之於父則寘其死而不顧於君則汲汲然惟舉,其哀於家則不能盡其仁於國則凜凜然惟仗義之爲先余以是知帝之心不誠也惟其心不誠故既發喪之後先入彭城便生驕縱貪其珍寶收取美女日以醉飽爲常嗚呼稍有干戈今心憤惋不能自抑則又何至弛置自解若此然則帝之服縞素滴所以自謀也彼義帝項梁之所立以從民望也天下所共戴以爲君也羽誠不仁密使擊之江中此宜天下之所共憤怨也帝之心若曰義帝之存而天下歸望於義帝義帝之亡而天下歸怨於項羽吾當爲義帝發丧以誅遞項羽爲辭則彼天下之思戴義帝而不得者皆將戴我如義帝而其於羽怨益深羽之得怨於天下吾之幸也幸而勝羽吾於定天下何有鳴乎帝之於天下其亦貪矣父子之仁天實鍾之而帝以重天下忘之君臣之義天實定之而帝以取天下假之假之而若不利於我則將並與忘之矣天固不能忘也天固不可假也帝獨能忘其所不能忘能假其所不可假.帝亦何心哉大抵觀人不於其所重而於其所輕不於其發乎外者而於其根乎中者太公一家之尊,也吾苟生之而不必爲天下之休戚則帝不知有父是以天下视太公輕在太公也義帝天下之望也吾苟哀之而可以悦天下之心則帝知有君是以天下视義帝重亦在於義帝也輕之也非帝輕之也天下能輕之也、重之也非帝重之也天下能重之也然是豈天下故能輕重之哉使之有輕重於其間者帝之心也心根乎中者也輕之一念根乎中而太公之死帝不顧焉重之一念根乎中而義帝之喪帝乃發之乃所以見乎外者也見乎外適所以欺人之資也當時諸侯各以兵來助者五十餘萬是當時之耳目并被欺於帝之一念也後世言治者皆以爲四百年命脉實基於此舉是後世之心亦被欺於帝之一念也一念之萌甚微也衆人之所難見也宜乎以帝爲仁也爲義也誠爲義帝復讎也其中之所存於家之所行則夫孰知若是其大相反哉嗚呼忠孝不可以異觀也君親不可以二道事之也余於帝之事太公嘗觀其心之不誠故其爲義帝發喪也亦必曰非其本心之純也乃假之也假者借也竊非其有也孟子曰五伯假之也漢之治道終未純於王道而不免雜伯者未必不由此舉爲之根源也余於張南軒之言深有感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