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전기의 문신이며 학자였던 橘亭 尹衢(1495-1549)의 문집인 「귤정유고」는 필사본 3종과 목활자본(「연방집」 중 권1)이 알려져 있으며, 국역본 「귤정선생 유고」가 최근 출간되었다. 「귤정유고」에는 33편의 글이 실려 있다. 내용은 詩와 賻에서는 자연과 물건을 인생에 비유하여 수신, 덕, 절개를 중요시 하였는데, 이는 해남 윤씨가의 家學인 「小學」정신과 일맥상통한다. 論에서는 漢高祖의 일관성 없는 인품과 왕이 된 후 교만해짐을 비판하고, 절의를 강조하는 귤정의 사고와 정치관을 엿볼 수 있다.